"대전을 국방반도체 중심지로"… 첨단국방과학도시 한걸음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을 국방반도체 중심지로"… 첨단국방과학도시 한걸음

대전시, 방위사업청과 국방 반도체 발전포럼 개최
"산학연군관 상호 협력으로 국방반도체 생태계 조성"

  • 승인 2023-08-02 15:17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 인공지능(AI)강군, 대전시와 방사청 함께 이끈다_사진2
[출처=대전시]
미래국방 혁신을 위한 국방반도체 중심지로 대전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전시는 8월 2일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국방 AI 및 반도체 발전 포럼'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었다. 이번 포럼은 방위사업청 대전시대 개막을 맞아 대전시와 방사청이 함께하는 첫 번째 행사다. 국정과제인 'AI기반 과학기술 강군 육성' 실현을 위해 필수적인 국방 인공지능과 반도체 발전 미래 전략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준비한다는 취지다.

포럼에는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의 중추적 기능인 AI와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소속 이승섭(KAIST 교수) 위원이 기조 강연자로 참석했다. 포럼은 국방 AI와 국방 반도체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국방 AI 세션에서 조준현 방위사업청 방위사업미래혁신담당관은 "AI 기반 무기체계 획득을 위해 단기적으로 무기체계 AI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파운데이션 모델(초거대 AI)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발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진 국방 반도체 세션에서는 어윤성 광운대학교 교수인 한국국방기술학회 부회장이 국방반도체 공정 국산화, 국방분야 반도체 표준화 및 산업육성을 위한 R&D사업 발굴, 전담 기구 구성 등을 내용으로 발전전략 수립 방향을 제언했다. 토론 패널로 참여한 조경환 LIG넥스원 팀장은 국내 반도체 파운드리기업이 국방 반도체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어 김진수 대전시 반도체산업팀장은 "대만 신주를 중심으로 산·학·연 시스템반도체 생태계가 구축돼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을 탄생시킨 것처럼 대전도 방사청과 함께 국방반도체 전담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며 "산·학·연·군·관 상호 협력 하에 국방반도체 R&D 연구센터를 조성하고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개회사에서 "국정과제인 'AI 기반 과학기술 강군 육성'및 그 세부 과제인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국방 AI와 반도체 발전을 위해 산·학·연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축사에서 "방위사업청이 대전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환영한다"며 "대전시는 산·학·연·군·관이 다 갖추어져 있는 첨단국방과학도시로, 방사청과 함께 국방산업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부국강병을 위한 강군 건설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5.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