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구 정가는 여야 할 것 없이 천동중 학교설립 신설계획안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자신들의 치적으로 내세워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는 중.
황인호 전 청장은 이에 대해 "엊그제 교육부 중투심사의 문턱을 넘자마자, 몇 정치인들이 마치 자기들이 이루어낸 것처럼 아전인수격 현수막으로 주민들을 호도하고 있으니 참으로 겸손치 못한 목불인견상"이라고 직격.
그러면서 "2027년 개교 목표라면 아직도 족히 4년 후 얘기고 내년에 천동3구역 리더스시티가 완공되고 입주가 시작된다"며 "교육부 승인까지 났다면 가급적 서둘러 입주시기에 맞춰 개교를 하도록 우리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
황인호 전 청장의 한마디에 속 시원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그 역시 동구청장 재임 시절 추진한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중투심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강조한 만큼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기 위한 고도의 '모두까기'라는 비판도 상존.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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