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명중학교 전경. |
동명중 교사들은 에듀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전문적학습공동체 '써줄날줄' 활동 모습. |
동명중 블렌디드 러닝 수업 모습. |
동명중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별별 클래스' |
이처럼 별별 클래스는 학생 개인에 맞춘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전교생 74명 중에서 71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동명중은 학생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학생들의 진로, 특기·적성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개개인의 기초학력 향상은 물론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모든 학년이 참여하는 새빛 야간 공부방=동명중은 '새빛 야간 공부방'을 운영해 방과 후에 학생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더불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새빛공부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기 주도학습능력을 높이고, 기초·기본 학습력을 증진하고 있다. 새빛공부방은 방과 후에 홀로 지내거나 자기 주도학습력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의 희망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25명가량의 학생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새빛공부방은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기초 학력 역량 강화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이 다수 참여해 스스로 학습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또한 모든 학년이 참여하는 새빛공부방은 선·후배간에 멘토-멘티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동명중 학생들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이끌어주는 '아름다운 동행'을 펼치고 있다.
동명중 '알기 쉬운 과학교실' 참가 학생들. |
포스트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초학력 저하에 따른 위기 극복,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교과 보충지도 및 학습 이력 관리, 협력 수업 지원 등을 위해 기초학력 튜터를 통해 학생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지원·운영하고 있다. 기초 학력 튜터는 4명으로 구성됐으며, 교과 학습결손 지원뿐만 아니라 학생 심리·정서 부적응 지원, 문화 체험활동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해 지원하며 학생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초 학력 튜터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튜터링과 새빛공부방을 통해 학원을 다니지 않고도 스스로 학습 능력을 체크해보고 부족한 점은 바로바로 보충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순조 동명중 교장은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 심리·정서 회복 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맞은 시기에 지원함으로써 학교 나아가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리고 기초와 기본을 튼튼히 하여 학생의 행복한 성장이 실현되는 아름다운 동행(동명행복)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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