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CK 서머] 플레이오프행 열차, 문 닫고 들어가는 팀은 누구?

  • 스포츠
  • e스포츠

[2023 LCK 서머] 플레이오프행 열차, 문 닫고 들어가는 팀은 누구?

- PO 티켓 한 장 남아…6위부터 10위까지 모두 가능성 있어
- 선두 KT, 두 경기 셧아웃 승리 시 세트 득실 역대 1위 등극

  • 승인 2023-08-01 16:52
  • 윤주원 기자윤주원 기자
ㅇㅇ
단일 스플릿 최다 세트 득실 기록에 도전하는 KT 롤스터. 사진=LCK제공
2023 LCK 서머 경기가 9주 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6개 팀 중 5개 팀이 정해져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두고 경합이 펼쳐질 전망이다.

1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따르면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3 LCK 서머'의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5개 팀이 경합을 벌이는 역대급 전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래픽] 2023 LCK 서머 9주 차 대진 및 일정(제공=LCK).
2023 LCK 서머 9주 차 대진 및 일정. 사진=LCK제공
지난 30일 8주 차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플레이오프에 나설 5개 팀이 정해졌고 남은 티켓 한 장을 손에 넣기 위해 6위부터 10위까지 5개 팀이 오는 2일부터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2021년 LCK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6번째 스플릿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8주 차까지 하나의 팀도 탈락이 확정되지 않은 시즌은 이번이 처음이다.

▲누구나 마지막 티켓의 주인이 될 수 있다=소위 '동부 리그'라고 불리는 팀들의 순위 경쟁이 LCK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6위인 '리브 샌드박스'부터 공동 9위인 DRX, 광동 프릭스까지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8주 차가 완료된 시점에서 각 팀의 대진 상대와 현재 성적(승·패·득실차) 등을 고려해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리브 샌드박스로 그 확률이 57.8%에 달한다. 똑같이 5승 11패를 기록하고 있는 농심 레드포스는 세트 득실 점수가 좋지 않기 때문에 22.9%의 확률을 갖고 있다.

4승 12패의 경기 성과를 보여준 세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광동 프릭스(9.9%), DRX(5.3%), OK저축은행 브리온(4.1%)이다. 그러나 누가 PO 티켓을 가져갈지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리브 샌드박스는 T1과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는 디플러스 기아 등 상위권 팀과 연전을 치러야 한다. OK저축은행 브리온도 두 경기 가운데 젠지라는 강호가 끼어있다. 광동 프릭스는 플레이오프를 확정 지은 T1과 상대한다. 대진표상으로만 보면 OK저축은행 브리온, 광동 프릭스를 상대하는 DRX가 9주 차에서 선전할 경우 2승을 보태면서 기적처럼 6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KT 롤스터, 단일 스플릿 최다 세트 득실 기록 도전=2022 LCK 서머에서 젠지는 한 경기를 지면서 17승 1패로 정규 리그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세트 득실차(+29)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역대 LCK 단일 스플릿에서 한 팀이 기록한 최다 세트 득실로 남아 있다. 그러나 KT 롤스터가 불과 1년 만에 젠지의 이 기록을 깨기 위해 나선다. 8주 차까지 마친 시점에서 KT는 15승1패, 세트 득실차(+26)를 기록하고 있다.

9주 차에서 두 경기를 치르는 KT가 모두 2 대 0으로 승리할 경우 득실차(+30)를 달성하면서 2022년 서머 스플릿에 젠지가 세운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KT의 대진도 나쁘지 않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들과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KT 롤스터는 4일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를 한다. 이에 더해 6일 리브 샌드박스와 대결한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활을 건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그래픽] 2023 LCK 서머 9주 차 본방사수(제공=LCK).
사진=LCK제공.
▲해설자들이 뽑은 꼭 봐야 하는 경기는?=정규 리그의 마지막 주차이지만 곧바로 플레이오프로 이어지기 때문에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 싸움뿐만 아니라 상위권의 순위 싸움도 관심이 끌리고 있다. 특히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5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를 지명할 수 있는 권리까지 걸려 있기에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선정됐다. 영어 해설자인 '울프(Wolf)' 울프 슈뢰더(Wolf Schroeder)는 "3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두 팀의 불꽃 튀는 결투"라며 한화생명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를 추천했다. '꼬꼬갓' 고수진 해설 위원은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만 6명이 포진된 경기 구성이기에 설명할 필요가 없다"라고 표현했다.

4일 열리는 리브 샌드박스와 T1의 대결도 해설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아틀러스(Atlus)' 맥스 앤더슨(Max Anderson)은 "T1이 정상 궤도로 돌아올지, 리브 샌드박스가 T1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것인지 결정하는 경기"라고 설명했다. '후니' 허승훈 해설 위원은 "흔들리는 T1을 상대로 리브 샌드박스가 플레이오프행 막차 티켓을 손에 넣을지 이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LCK 9주 차 경기는 아프리카TV와 네이버 e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윤주원 기자 sob2st@naver.co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속보] 4·2재보선 충남도의원 당진 제2선거구 국힘 이해선 후보 당선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