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신우회 회원 의료진이 인도네시아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귀국했다. 사진은 현지에서 진료하는 모습.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지난 2019년 아프리카 레소토 지역 방문 이후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시행된 이번 해외 의료봉사에는 심장내과 김기홍, 비뇨의학과 김홍욱, 안과 장영석 교수를 비롯한 병원 의료진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인도네이사 중부자바 도로노조를 방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현지인들에게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인도네시아 중부자바 지역은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인 곳으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주변에 없었고 약국조차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지역이다.
봉사단은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몰려드는 환자들을 일일이 진찰하며 투약 및 각종 시술, 예방접종 등을 실시했다. 감염성 질환이나 염증 질환 등 약을 복용하면 쉽게 나을 수 있는 환자도 그동안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건양대병원 의료봉사단을 찾아와 도움을 청했다.
건양대병원 심장내과 김기홍 교수는 "우리의 의료 기술을 어려운 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며 "기회가 되는대로 해외 의료봉사를 적극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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