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햇빛이 뜨거울 때는 양산 빌려쓰세요"

대덕구청 민원실, 각 행정복지센터 등 16곳에 양산 대여소 운영

대덕구 양심 양산 대여소 모습 (사진=대덕구청)

대전 대덕구는 주민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양심 양산 대여소'를 운영한다.

이번 양심 양산 대여소 운영은 올해 6월 19일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수요 현장 행정 당시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대응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구민을 위해 마련한 첫 번째 대책이다.

폭염 시 양산을 쓰면 자외선 차단은 물론 체감 온도를 10℃가량 낮출 수 있어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구는 900개의 양산을 확보했고 대덕구청 민원실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지역 도서관 등 총 16곳을 운영하고 있다. 양산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반납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9월 30일까지며 기온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구민분들과 특히 폭염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 등이 많이 사용하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