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회 첫 정식 종목으로 'e스포츠'가 채택됐다. 하지만 일부 시민에게 아직 e스포츠는 낯설기만 한 존재다. 이에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기자가 직접 현장에 참여해 경기 취재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해 봤다. 출전한 경기는 '제15회 KeG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대전대표 선발전'으로 'e스포츠 메카 대전' 의 새 미래를 여는 공간인 대전드림아레나(DAEJEON DREAM ARENA!)에서 진행됐다. 주 경기장엔 500석 좌석과 4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장애물 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이다. e-Sports 대회는 물론 공연, 이벤트, 아카데미 등 누구나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축된 e스포츠 경기장이다. <편집자 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드림아레나 건물 외부 모습. 사진=윤주원 기자.
7월 30일 오후 2시 유성구 대전드림아레나를 찾았다. 출입 기자가 아닌 '출전 선수'의 신분으로다. 중도일보 e스포츠 담당 기자로 자주 찾은 장소이지만 직접 경기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무척 낯설었다.
7월 30일 오후 3시 30분 열린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대전 대표 선발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출전 선수에게 쥐어지는 입장 목걸이. 사진=윤주원 기자.
기자가 출전한 경기는 '제15회 KeG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대전대표 선발전'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이었다. 경기 전에 상금에 대한 동의서를 작성하고 관계자에게 선수 출입 목걸이를 받았다.
이날 대회 경기 대기실에 입장한 윤기자의 모습. 사진=윤주원기자.
오후 3시 30분 대전 드림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KeG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 대전대표 선발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결승에 8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경기가 시작됐다. 이날 경기는 총 3라운드로 이뤄졌고 맵은 '사녹-미라마-에란겔' 순서였다.
대전드림아레나 공식 유튜브 캡처.
기자는 1라운드에 게임상에서 위험한 '자기장'을 피해 도망치는 가운데 'HOODI' 이성권 선수에게 패배해 8명 중 7위를 달성했다.
2라운드에서는 자기장을 피하다가 탈락해 7위를 했고, 3라운드에서는 임주영 선수에게 저격을 당해 명단의 꼴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를 나타낸 순위표. 대전드림아레나 공식 유튜브 캡처.
이 경기에서는 기자에게 뼈아픈 패배를 맛보게 한 HOODI 이성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에서 상위 기록을 보유한 1~4위는 오는 8월 중순 열리는 '제15회 KeG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 대전 대표 팀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제15회 KeG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대전대표 선발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성권 선수가 기념 포즈를 짓고 있다. 사진=윤주원 기자.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성권 선수는 "요즘 경기 전에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잘 이겨내고 1등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며 "열심히 해서 본선에서도 1등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15회 KeG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대전대표 선발전'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리그 오브 레전드 3가지 종목으로 진행됐다. 각 부문별 우승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LydUizi' 김의지 선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HOODI' 이성권 선수, 리그 오브 레전드는 '공익미필면제군필'팀이 차지했다. 각 팀과 선수는 오는 8월 19~20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본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