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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7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하루 집밥 식재료 구입 비용을 조사한 결과, 8만8803원으로 전년(9만2557원) 대비 3754원이 저렴했다.
이번에 조사한 집밥 식단은 아침으로 샌드위치, 샐러드, 수박주스, 점심으로 닭백숙, 콩나물무침, 오이맛고추, 멜론 등, 저녁으로 전복볶음밥, 계란국, 오이무침, 애호박볶음, 포도 등으로 구성했다.
품목별로는 전복이 생산량 증가와 대형유통업체 할인행사로 전년 동기대비 28.8% 저렴했다. 지난해 고온과 가뭄 피해가 컸던 깐마늘도 올해 재배면적 증가로 하락세가 27.4%로 컸다.
그 외에도 양파, 다다기오이, 오이맛고추, 새우젓이 각각 16%, 14.6%, 13.8%, 12.7%로 전년보다 가격이 내렸다.
올해 원재료 수입단가 상승 등 영향으로 가공식품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올랐으나, 지난해 대비 작황 양호 등으로 공급량이 늘어난 농수산물은 가격이 안정적인 품목이 많아 식재료로 활용하면 보다 알뜰하게 집밥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외식물가 상승세 속에서 부담을 낮춰 가족이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족 집밥 식단과 식재료 구입비용을 5월부터 매월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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