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천동중 신설 확정, 동구민과 진심으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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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천동중 신설 확정, 동구민과 진심으로 환영"

박희조 동구청장 “원거리 통학·교육격차 해소 계속 노력”
윤창현 의원 “통학 안전대책까지 챙기겠다”… 장철민 의원 “설립 보완사항 검토하겠다”

  • 승인 2023-07-30 09:49
  • 수정 2023-07-30 10:11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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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열린 천동중 신설 지원 민·관 협의체 발대식 기념촬용. 사진제공=대전 동구청
대전 동구 ‘천동중학교 신설’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자 동구와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희조 대전 동구청은 7월 28일 '2023년 정기 3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천동중 신설 건이 통과된 후 환영문을 내고, "천동중 신설을 지난해 10월 민관협의체를 출범하고 민·관·정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역량을 결집한 결과 천동중 신설에 미온적이었던 대전교육청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의뢰하기로 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2004년 학교 부지 지정 이후 지지부진했던 천동중 신설이 가능해져 동서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학생들은 더 이상 원거리 통학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 동구민 여러분 고맙다. 학교 신설을 위해 노력해 주신 많은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천동중이 2027년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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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중학교 신설 위치. 제공=대전 동구청
천동중은 2004년 학교 용지를 확보했지만 10년 이상 지연됐다. 때문에 천동과 효동 , 인동에 사는 학생들은 가까운 거리에 중학교가 없어 버스로 20∼30분 거리에 있는 학교로 배정돼왔다. 그러다가 천동 3지구 등 인근에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2027년까지 1 만 세대 이상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설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왔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대전교육청은 천동중 신설에 소극적이고 미온적으로 대처하면서 학부모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원성을 사면서 동구 내 민·관·정이 함께 나서면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천동중 신설 건이 중투위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총 22학급, 588명 규모로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비는 480억원 수준이다.

국민의힘 동구당협위원장인 윤창현(비례) 국회의원은 “동구민 모두 설립 노력에 앞장선 결과”라며 “동구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개교까지 꼼꼼히 챙기고 통학 안전대책 마련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도 “지역주민 모두가 진심으로 노력한 결과가 결실을 거둬 매우 기쁘다"며 "천동중이 보다 완성도 높게 설립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해 보완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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