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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5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하며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입 역시 늘었으나 수출이 교역을 주도하며 무역수지는 2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역대 최대 흑자기록을 반기 만에 넘어섰다.
이에 관세청은 한국문화 인기까지 더해져 우리나라 제품을 찾는 손길이 더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물량은 아이스크림(개당 75g 기준) 약 2억 4000만개 상당으로, 최근 10년 사이 약 3배 증가했다. 코로나에도 꾸준히 수출문을 넓혀 지난해 최다인 54개국, 올해 상반기는 반기 최다인 49개국으로 수출했다.
한국 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국가는 미국(31.6%)이며 다음은 중국(12.2%), 필리핀(10.3%), 캐나다(7.9%), 베트남(5.7%) 등의 순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3회뿐이던 월간 수출량 3000톤 이상을 기록한 달이 이미 4회나 된다"며 "지구촌에 역대급 폭염이 빨리 찾아오면서 수출량 증가는 물론 수출 시계도 빨라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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