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70년 한반도평화대전행동은 27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북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체제 구축을 촉구했다. (사진=김지윤 기자) |
평화대전행동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남북대화와 협력은 실종된 채 적대와 대결이 이미 선을 넘고 있고, '강대강' 대결은 이곳 한반도에서 언제든 군사적 충돌과 핵전쟁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최근 부산항에 입항한 미국 전략핵잠수함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북한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한반도를 전초기지화 하기 위한 것으로,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는 자해행위를 자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정전70년 한반도평화대전행동은 "종전선언, 대북제재 완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반국가세력으로 매도하고, 북에 대한 적대와 혐오를 부추기는 반통일·부적격인사를 통일부 장관 후보로 내정했다"라며 "지금은 한반도 전쟁종식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북미합의 이행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정부는 적대와 대결을 당장 중단하고, 우리는 평화를 바란다 남북·북미 평화합의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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