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프는 경기도 파주와 서울 일대 접경지역에서 체험활동과 전문해설가 연계 모둠별 주제 탐구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중학생 48명을 대상으로 한 어울림캠프와 고등학생 16명을 대상으로 한 희망캠프로 나눠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실시된다.
이날 일정을 시작한 중학생들은 임진각과 독개다리, 평화곤돌라 등을 탐방하며 분단된 민족 역사를 이해했다. DMZ 연계 체험활동으로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전쟁의 아픔에 공감하기도 했다.
서울 일정에선 덕수궁과 청와대 등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며 미래 통일 세대가 나아가야 할 방양에 대해 공유했다.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아 전시관을 관람하고 6·25전쟁에 대한 해설과 체험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양수조 대전교육청 미래생활교육과장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남북 접경지역 체험 활동을 통해 분단의 현실에 공감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미래세대의 참여 활성화가 새로운 통일 시대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등학생 16명은 8월 2일 일정을 시작한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