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전경. |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KIC-실리콘밸리와의 협업으로 북미시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역 정보통신 기술 분야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KIC-실리콘밸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국제협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KIC-실리콘밸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4개사(위플로·노타·아고스비전·하얀마인드)는 총 387만불(약 50억원)의 수출계약과 투자유치, 그리고 2건의 현지 법인설립 등의 값진 성과를 이뤘다.
상반기에는 미국 현지화 교육, 사업아이템 검증, 현지 법인설립 등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앞선 5월 선정된 현지화 교육이 필요하지 않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 4개사(빅토리지·아이빔테크놀로지·이엠시티·레이놀즈)를 대상으로 기술개발비, 마케팅비, 물류비 등 미국 진출에 필요한 직접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한 우수기업은 ▲위플로(드론 프로그래밍) ▲㈜노타(인공지능) ▲아고스비전(자율주행 센서) ▲㈜하얀마인드(모바일 어학교육) ▲㈜씨앤에이아이(AI 합성데이터) ▲㈜유니브이알(디지털 운동기구) ▲㈜필로포스(안과용 단층촬영기기) ▲피플즈리그㈜(인공지능 조리로봇) ▲라이트비욘드드론즈㈜(공기청정 살균로봇) ▲㈜동우텍(ICT 단말기) 등 10개사다.
대전시는 중소기업의 해외판로를 개척하고 국내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미시장 진출 지원사업 외에도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전시·박람회 참가, 해외 조달시장 진입 지원, 온라인 쇼핑몰 입점과 판매, TV홈쇼핑, 제품인증 획득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지원사업은 대전시 수출지원관리시스템과 대전비즈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이번 북미시장 진출지원사업의 성과는 관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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