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용역 보고회. 사진제공=대전시 |
대전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대전 0시 축제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연다.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하며,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행사장 전체를 관통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다. 불퍼포먼스, 꿈돌이, 꿈순이 공중 퍼포먼스, KPOP 댄스 퍼포먼스, 대전 부르스 퍼포먼스 등을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로 개막일인 8월 11일과 17일에 진행한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짚어보기 위한 퍼레이드도 8월 15일에 연다.
시간여행 축제라는 테마에 맞게 축제 기간 행사장은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존(zone)으로 나눈다.
과거존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관객이 참여하는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의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양키시장·양복점·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연기자가 어우러지는 관객 체험형 연극이다.
대전 0시 축제 전체 배치도 |
특히 K-POP 콘서트에는 개막일인 8월 11일부터 실력파 발라드 가수 김범수가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12일에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와 프로미스나인, 훅(HOOK), 김종국이, 13일에는 보컬 퍼포먼스의 제왕 '울랄라세션'이 출연한다.
14일에는 에일리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광복절인 15일에는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그룹 포레스텔라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을 펼치게 된다. 16일에는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인기 댄스그룹 코요태가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를 대형 야간조형물로 제작해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또 옛 충남도청사 건물 외벽을 활용해 첨단 3D 홀로그램 영상을 표출하는 미디어파사드 쇼, 몰입형 실감 미디어아트를 통해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산업을 알릴 예정이다.
맥주파티와 야시장 등 다양한 먹거리와 축제 관광기념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지역 소상공인 오픈마켓, 보부상 경매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7일 내내 펼쳐진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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