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학폭제로센터 공모사업 신청여부 관심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교육청, 학폭제로센터 공모사업 신청여부 관심

교육부,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 후속조치
학폭제로센터 공모추진... 2학기부터 시범운영
사안 처리부터 피해학생 치료 '일원화' 골자
시교육청 "공모 신청여부 검토중" 확답 안해

  • 승인 2023-07-24 17:28
  • 신문게재 2023-07-25 6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정부가 학교폭력과 관련해 사안 처리부터 피해학생 상담·치료까지 지원체계를 일원화하는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공모한다고 밝힌 가운데, 대전교육청의 신청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학폭제로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학폭 제로센터는 교육부가 지난 4월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단위 학교나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단 한 번의 신청으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교육부는 공모를 거쳐 총 5개 시·도교육청을 선정한 뒤 2학기부터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이날까지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오는 3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최근 학교폭력 문제가 전국적으로 이슈화된 상황에서 각 시·도교육청의 참여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전교육청이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공모접수 마감일임에도 불구하고, 24일 오후 4시까지 사업 신청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업무담당자는 "오늘까지 교육부에 운영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면서도 "학폭 제로센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공모사업에 신청할 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여건이 부족한 것인지, 센터가 입지할 장소가 부족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다만 그는 "교육부의 공모사업과 별개로 시교육청 차원에서 이에 상응하는 학교폭력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이와 별개로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늘봄학교, 초·중·고·특수학교 중 희망학교 총 200개교를 선정해 약 13억원 규모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9월까지 관내 희망학교 5곳을 선정해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사업에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