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다문화]캄보디아 세계최대사원 앙코르와트

  • 다문화신문
  • 홍성

[홍성군다문화]캄보디아 세계최대사원 앙코르와트

  • 승인 2023-07-31 16:56
  • 신문게재 2023-08-01 8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다문화
앙코르와트 사원 앞 전경
인천공항에서 약 5시간 정도의 비행을 하면 캄보디아 씨엠립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캄보디아의 최대 관광지이며 1992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불교의 성지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사원 앙코르와트를 만날 수 있다.

캄보디아 씨엠립 성의 성도, 씨엠립에서 북쪽으로 약 4km 정도 떨어진 곳은 크메르 제국의 수도였던 앙코르 톰에서는 남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있다. 앙코르는 크메르어로 왕조를 뜻하며 와트는 사원을 뜻하기 때문에 왕조의 사원이라고도 한다.

앙코르와트는 크메르 제국의 왕 수리야바르만 2세가 1122년부터 1150년까지 28년의 세월에 걸쳐서 세워진 세계 최대 규모의 사원이다.



앙코르와트는 12세기 초 비슈누 신에게 봉헌된 앙코르유적 대표 힌두교 사원으로 수리야바르만 2세는 보통 이정도의 거대한 사원은 시바 신에게 봉헌하던 전통을 깨고 앙코르와트를 질서의 신 비슈누에게 바쳤다. 비록 수리야바르만 2세는 앙코르와트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지만, 앙코르와트는 완공된 이래로 국왕 직속의 핵심 사원이자 크메르 제국의 가장 중요한 사원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자야바르만 7세는 국교를 힌두교에서 불교로 바꿨는데, 그동안 힌두 신들을 그렇게 믿어왔는데도 나라가 망하기 직전까지 갔으니 힌두교 신앙심이 완전히 떨어져버렸던 것. 자야바르만 7세는 국교를 불교로 바꾸면서 앙코르와트에 있던 각종 힌두교 부조와 석상들도 상당수 불상으로 대체했다.

앙코르와트 유적이 위대한 이유는 오랜 역사와 웅장한 규모는 물론이고 오래전에 거대한 규모로 지어졌음에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고도의 정교한 건축 기술에 있으며, 사람의 손에서 방치되는 역사를 겪으며 덩굴과 나무 등이 사원의 벽을 뚫고 자라나고 있는데, 이는 인간의 건축물이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며, 문명의 무상함이라는 불교적 메시지와 인간과 자연이 큰 시간 단위에서 결국 어우러지는 우주의 질서를 나타내며, 중세 크메르인들의 고도의 지식과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앙코르와트는 그동안 전쟁과 약탈로 인해 중요 유물 30점 이상이 소실, 전체 유적지의 70%가 도저히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로 파괴되었으며 사원 근처의 왕궁에 있는 유물 천여 점이 도난 및 파괴되는 등 유적지의 훼손이 매우 심각해 아쉬움을 남긴다.

2019년의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4번 여행을 다녀왔고, 돌 하나하나의 쌓고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크고 멋진 사원을 만들다니 너무 신기 하기만 하다 이번 여름 여행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로 떠나면 좋을 것 같다.

명의 기자 앙나리 (캄보디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2031년 3월 설치 확정
  2. 세종지방법원·검찰청 희망고문 끝...각계 환영 물결
  3.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4. [썰: 솔깃한 이야기] 민주당 국회의원실 처음 찾은 이장우 시장
  5.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 성료
  1. 대전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년보다 상승… 교사노조 "대응책·해결책 마련돼야"
  2.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3. 이공계 석사 특화장학금 추진, 1000명에 연 500만원 지원
  4. 대전 둔산동, 27일 2000명 집회로 교통 혼잡 예상
  5.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헤드라인 뉴스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충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고향에 잠시 머물며 국민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부석사는 금동관음 보살을 부석사에서 100일간 친견법회를 갖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2023년 10월 대법원이 금동관음보살상은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돌려줘야 한다는 대전고등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인용해 확정한 이후 정부와 부석사는 반환 방법에 대해 협의해왔다. 이를 위해 부석사 측은 지난달 대마도를 직접 방문했고, 인편을 통해 불상의 일본 반환에 반대하지 않을 계획으로 그 전에 신자와 국민이 인사..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