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심청날다'는 판소리 심청가의 주요 대목과 장면들에 펑크, 소울, 블루스 음악을 접목해 현대적으로 각색한 창작 뮤지컬로 판소리와 다양한 서양악기가 어우러지는 공연이다. JTBC 풍류대장에 출연했던 소리꾼 오단해, 신예주를 주축으로 구성된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날다(NALDA)'가 선보인다.
공연은 기존의 음악과 멘트만 있는 콘서트 형식에서 벗어나 음악, 소리꾼 재담, 상황에 맞는 연기를 가미했다. 곡들의 연계성을 부각해 공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고 '가족의 사랑'에 대한 주제를 담았다.
또 '쾌지나칭칭', '둥둥둥 내 딸', '나는 심청', '중 올라간다', '화초타령', '눈을 뜨고', '옹헤야'등 심청전의 주요 대목과 장면에 흥겨운 펑크리듬, 진득한 블루스, 디스코, 현대적 팝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19년부터 하고 있는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인 'The Gift(더 기프트)'와 함께한다. 재능 있는 예술단체를 발굴, 지원하고 예술단체와 찾아가는 공연을 하며 지역사회에 문화예술을 통한 '힐링'을 선물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The Gift' 2기 예술단체로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날다'와 지역사회로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공연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한다.
공연 입장료는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더 기프트(The Gift)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동시대 가장 핫한 공연인 뮤지컬 '심청날다'와 함께 국악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