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충남대 총장 "반도체 기술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토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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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충남대 총장 "반도체 기술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토대될 것"

반도체공동연구소 협의체 출범식 참석
지역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등 결의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시설견학도

  • 승인 2023-07-20 16:56
  • 신문게재 2023-07-21 3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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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이진숙 총장<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이 20일 오전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열린 '반도체공동연구소 협의체 출범식'에 참석,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여섯번째>과 전국 권역별 운영대학 총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충남대 이진숙 총장이 20일 오전 서울대에서 열린 반도체공동연구소 협의체 출범식에서 "반도체공동연구소 협의체 출범이 반도체 기술 고도화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이진숙 충남대 총장과 4개 권역별 운영대학 총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은 국내 반도체공동연구의 허브(HUB) 역할을 수행할 서울대와 올해 5월에 새롭게 지정된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운영대학을 연계해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출범식에서 '지역 반도체 전문 인력양성에 필요한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한 첨단인재 양성 방향'을 선포하고, 각 대학 총장들과 함께 공동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충청권인 Ⅵ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운영대학인 충남대는 앞서 5월 교육부 공모사업에서 전남대(Ⅰ권역), 부산대(Ⅱ권역), 경북대(Ⅲ권역)와 함께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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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이진숙 총장<사진 맨 오른쪽>이 20일 오전 서울대에서 열린 '반도체공동연구소 협의체 출범식'에 참석,이주호 부총리 및 권역별 대학 총장들과 함께 반도체공동연구시설을 견학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이 자리에서 이진숙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 원조를 받던 최빈국 대한민국이 현재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첨단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 덕분"이라며 "전 세계 반도체산업의 격변기 속에서도 새로운 반도체 신화를 쓰기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최근 전 세계 국가들이 소재·부품·장비, 인력 등에 대한 각종 반도체 규제의 범위를 넓혀감에 따라 대한민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반도체 선진국들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국가기반 산업으로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선도적인 전략 수립이 더욱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의미에서 오늘 반도체공동연구소 협의체 출범식이 더욱 뜻깊은 이유"라며 "현재 대한민국이 보유한 반도체 관련 선도 기술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향후 반도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 확보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주호 부총리는 "반도체 교육·연구에 대한 핵심 기능을 수행할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첨단기술 분야 혁신을 이끌 인재들이 교육·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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