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전 ‘농·수산물·가공식품’ 방사능 안전

대전보건환경연구원 159건 먹거리 대상 요오드와 세슘 검사 결과 모두 ‘적합’

사진제공=대전보건환경연구원

올해 상반기 대전에서 유통된 수산물과 농산물, 가공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유통 수산물 74건, 농산물 20건, 가공식품 65건 등 모두 159건을 대상으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I)와 세슘(134Cs, 137Cs)을 검사한 결과다. 대전교육청이 의뢰한 학교급식 수산물 135건도 방사능 안전성 검사에서 모두 적합한 것으로 연구원은 확인했다.

연구원은 올해 여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예고함에 따라 시민들의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건강 보호를 위해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다. 앞으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검사 강화를 위해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건수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방사능 검사 결과는 매주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신용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예상됨에 따라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유통 식품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는 일본산 식품에 대해 수입단계에서 방사능 전수조사를 통해 미량이라도 검출될 경우 기타핵종 검사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어 사실상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은 수입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