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센터에서는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출신의 강사 6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목표로 하는 100회기 교육이 모집 기간 첫 주에 끝이 날 만큼 지역사회 내 관심이 높은 사업이다.
다문화 강사 활동을 올해 5년째 하고있는 일본 출신 강사 야마시타 마리코(가명)씨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통해 '다이음 사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강사 활동 장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은 지역 내 아이들이나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들을 직접 흡수하고 내가 알고 있는 문화와 선생님의 문화가 틀리거나 잘못된 것이 아닌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 이번 2023년 다이음 사업에는 이전처럼 중국 출신 강사님 외에 몽골, 베트남 출신 강사분들이 채용되셨는데 그들의 교육 내용을 통해 저 또한 그들의 문화를 알아 갈 수 있게 되어 좋은 것 같습니다.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다이음 강의를 준비하면서 수업 나갈 곳의 인원수나 연령을 확인하고 계획을 세워서 나가더라도 실제로 수업을 진행하게 되면, 교육 현장에 따라 인원수도 가끔 다르고 참여 태도 또한 조금씩 다릅니다. 만약, 모의 수업할 수 있으면 이러한 상황에 대한 연습이 되기도 하고 부족한 교육 내용을 알게 되어 보완하는 기회가 생겨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활용하시는 교구가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많은 곳을 다녀봤지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아들을 위한 체험 활동이 많이 부족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퍼즐을 이번 기회에 만들었습니다. 또, 아직 미완성이지만 PPT 자료들로 교육하기에 어린 대상을 위해서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교육 보드 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되는 학생들에게는 이전까지는 코이노보리라는 일본 어린이날 때 볼 수 있는 잉어 모양 깃발을 색종이로 만들기 했었습니다. 저 말고도 다른 강사님들은 판다나 중국 세뱃돈 봉투 만들고 꾸미기 등의 활동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이음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합니다.
▲다양한 나라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강사 활동에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이음 강사 활동 통해서 다양한 문화를 알아가며 국가마다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간다는 기쁨이 있을 겁니다. 장동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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