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의 개인고액 기부자 모임인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회장 이승호) 회원 14명은 19일 낮 12시 희망친구 기아대책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형식)에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은 복날을 맞아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 삼계탕 재료비 400만 원을 기탁하고 경로식당을 방문하는 어르신 500여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승호 경북한의원 원장 등 의료계 직군에 종사하는 회원들은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뿐 아니라 몸이 불편해 식당에 찾아오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도시락을 전달하고 의료상담도 함께 진행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승호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회장은 "대전 아너클럽 회원들이 함께 모은 성금을 지역을 위해 기탁하고, 직접 발로 뛰며 봉사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계속되는 장마와 무더위에 건강을 잃기 쉬운 여름에, 지역 어르신들의 기력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대전 아너 클럽은 따뜻하고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형식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나눔의 손길을 전해주신 대전 아너소사이어티클럽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에게는 단순한 밥 한 끼 이상의 온정과 사랑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재욱 대전사랑의열매 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 이상을 일시 또는 5년간 약정 기부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대전에서는 현재 110명의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며 “대전 아너 클럽 회원들은 개인의 나눔 활동 뿐 아니라 클럽 차원에서도 매년 지역 노인시설이나 아동센터 등 지역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관장은 또 “오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님들께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과 밑반찬, 간식까지 나눠드리고 쉽게 드실 수 있도록 삼계탕 뼈를 발라드리는 등 어르신들의 식사를 지원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이승호 대전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장(경북한의원 원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한약을 준비해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고, 무더위에 건강을 두 배 더 챙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승호 원장은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이 궁금했던 건강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은 오정동, 대화동, 회덕동 어르신들 댁을 직접 찾아가 삼계탕 도시락을 전달하고 건강 상담을 해드렸다.
도시락 배달과 건강 상담 봉사에는 아너클럽 총무인 세이유외과 윤석현 원장, 노혜미 원장, 왕조걸한방병원 왕조걸 병원장이 참여했다.
이날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전달식에 참석한 뒤 "아너 회원들이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대덕구 내 어르신들께 영양식과 의료상담 등의 봉사활동을 함께 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승호 원장은 "아너 회원들이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 활동할 기회를 만들어 주시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복지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박 모 어르신은 "요즘 물가도 비싸서 삼계탕 한 그릇 먹기가 쉽지 않은데 복지관에서 이렇게 삼계탕과 한약, 간식까지 챙겨주시니 너무나 감사하다"며 "든든한 삼계탕 먹고 건강도 챙기는 행복한 날"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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