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마련하고자 하는 새 암전문병원 조감도. (조감도=충남대병원 제공) |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암환자의 자체충족률(암 환자가 자신이 거주하는 시도에서 진료받은 비율)이 대전 65.9%, 충남 37.3%, 세종 21.0%로 상당수의 암환자가 타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의 경우 2009년 암환자 자체충족률이 78.7%에서 오히려 낮아지고 있어 원정진료에 따른 불편과 진료 기다림 등의 불편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충남대학교병원은 '새 암병원'에서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최고의 완결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전문 치료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새 암병원을 디지털·바이오헬스케어 연구혁신 플랫폼으로 활용해 새 암병원 건립이 지역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미래 의료발전의 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국가 정책사업으로 입안해 추진할 예정이다.
조강희 병원장은 "새 암병원 건립을 통해 지역 사회 주민들에게 수도권 못지않은 수준 높은 암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아픈 몸을 이끌고 수도권까지 힘들게 가지 않아도 수월하게 암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사회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암병원을 건립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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