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단 모리타'는 2007년 8월 한·일 문화교류사업 일본 초청공연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당일 "우리, 소리, 향기, 노리"라는 제목으로 모듬북, 진도북춤, 선반설장구, 경기민요, 삼도 사물놀이 등 다양한 전통음악과 전통연희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음악회를 마지막으로 금년도 처음 개최된 이번 음악회에서는 무더운 날씨 속 관객들의 더위를 싹 날려줄 시원한 무대를 선보였다. 음악회 초반에는 관객들도 오랜만에 참여하는 문화생활에 어색한 표정을 보였으나 공연이 진행될수록 "얼씨구!", "좋다!" 등의 추임새를 넣고, 박수를 치며 함께 무대를 만들어갔다.
음악회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덕분에 너무 신명 났고, 모든 악기들이 말을 하는 것처럼 생동감이 넘쳤다. 음악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를 담당했던 김동주 사회복지사는 "모리타 공연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즐거움을 느껴 뿌듯하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올해 보문종합사회복지관의 찾아가는 음악회는 총 3회기로 계획되어 있다.
7월 27일(목) 오후 2시 '하다아트컴퍼니'의 공연 "사운드팩토리 ? 일상을 연주하라!"와 8월 18일(금) 오후 1시30분에는 '고명원밴드'의 "모두에게 보내는 만화콘서트 ? 당신의 자리, 우리의 자리"가 예정되어 지역주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현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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