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대나 나무도마를 직접 만들고 우드버닝을 통해 각자 자신만의 의미있는 표식을 한 후 가져갈 수 있는 목공체험 |
전국적으로 여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대체로 들로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바쁜 일상 가운데 있거나 여유롭게 여가활동을 즐길 형편이 안되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그저 그림의 떡처럼 요원하기만 한 상상에 그치기도 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사회복지 관계자라면 이를 그저 상상으로만 그리는 것이 아닌 기분 좋은 경험과 힐링의 시간으로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더 많은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개해보려 한다.
대전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일상에서의 잡다한 걱정들을 뒤로하고 오롯이 한두 시간 나만의 나무도마나 독서대 등을 직접 만드는데 집중하면서 목공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한참을 집중하여 목공체험을 하고 난 후 출출함이 몰려오는 점심시간, 건강하고 맛난 음식들로 채워진 도시락을 제공받아 숲속 나들이 떠나온 듯 기분 좋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한낮에도 예쁜 연둣빛 나뭇잎들이 짙은 녹음을 선사하는 숲길을 따라 노르딕 워킹으로 살짝 땀 흘려 본 뒤에는, 선선한 그늘 공간의 보문산 숲 한가운데서 해먹(그물침대)에 누워 기분 좋은 음악과 함께 명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고, 숲속 작은음악회를 통해 귀 호강하며 힐링투어를 마치게 된다.
▲보문산 숲속 나무그늘에서 기분 좋은 음악과 함께 즐기는 해먹 명상 |
올해는 특히 공공서비스 중 사회복지분야에 집중하고 복지시설 종사자는 물론 이용자, 요양보호사, 다문화가족, 노인일자리 참여자까지 복지관계자의 범위를 넓혀 보다 많은 사회복지 관계자들의 힐링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보문산 힐링투어 숲freshing"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한여름인 7월과 8월 중순을 제외하고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가신청 대상이 되는 이들의 경우, 개별적으로 직접 참가 신청을 할 수도 있고 참가신청 대상 관련 기관에서 최소 20명 내지 30명까지 단체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네이버 밴드 '(주)해든숲'에 가입하여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일정으로 소개된 날짜 중 선택하여 참가신청을 한 후,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를 작성하여 회신만 하면 해당일 참여 제한 인원이 넘지 않는 선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주)해든숲의 해당 사업 담당자인 이석준 부장은 "올해 상반기에 당초 예상보다 예정했던 인원을 넘어 예약 신청이 이루어져서 하반기에는 어쩔 수 없이 참여인원과 횟수가 다소 줄었다."며 소식을 전해왔다.
이어 "7월 초, 이미 밴드에 8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총 20회 33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는 일정을 개설해 올렸으니, 조기 마감 전에 서둘러 신청하고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산림치유로 힐링의 시간이 꼭 필요한 복지관계자가 신청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당부했다.
<권주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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