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사업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김광철 대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이성진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이장우 대전시장,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 김태극 티머니 대표. 사진제공=대전시 |
무료 승차를 위해선 신분증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직접 하나은행 지점을 찾아 '어르신 무임교통카드'를 별도로 발급받아야 한다. 이 카드를 발급받으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간선급행버스(BRT)는 물론 도시철도(지하철)도 번거로운 토큰 없이 결제할 수 있다.
대전시는 17일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버스운송사업조합, 티머니와 '만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해결하고 이동권을 보장·확대하기 위한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약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고 올해 2월에는 대전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6월 제1회 추경예산에서 37억 원을 확보하는 등 절차를 진행해 왔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시스템 구축과 손실금을 지원하고 하나은행은 무임교통카드 발급과 발급자 검증, 하나카드는 무임교통카드 이용대금 환급과 손실금 청구,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사업 홍보와 이용현황 확인, 티머니는 프로그램 개발과 데이터 관리 등을 담당한다.
대전시는 사업 홍보를 위해 8월 중 대전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안내문을 배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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