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반려동물 놀이터' 추가 조성한다…"5개 자치구에 1곳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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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반려동물 놀이터' 추가 조성한다…"5개 자치구에 1곳씩"

동구, 중구, 서구 등 3곳 부지 확보
업무협약 맺고 사업추진 속도낸다

  • 승인 2023-07-16 09:19
  • 수정 2023-07-16 09:34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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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반려동물공원 놀이터. [출처=대전시]
대전시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고 사업에 속도를 낸다.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은 민선 8기 공약 사항이자 100대 핵심과제다. 그동안 대전시는 공원, 시유지, 완충지, 하천 등 국·공유재산 6700여 개 부지를 검토하고 반려동물 양육자 3800여 명을 상대로 수요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대전우송정보대 반려동물 훈련장 운동장 부지(동구) ▲㈜CNCITY에너지 본사 유휴부지(중구) ▲도안 친수구역 갑천생태공원 조성지(서구) 등 반려동물 놀이터가 없는 자치구 3곳에 부지를 확보했다.

대전시는 8월 초 동구청, 중구청, 대전우송정보대, ㈜CNCITY에너지와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우송정보대와 ㈜CNCITY에너지 부지에 설치하는 놀이터는 2024년, 갑천생태공원에 조성하는 놀이터는 2025년 조성이 목표다. 현재 대전에는 대전반려동물공원 놀이터(유성구), 신탄진휴게소 동물놀이터(대덕구) 등 2곳의 반려동물 놀이터가 운영 중이다. 계획 중인 3개 놀이터 조성이 완료되면 5개 자치구에 1곳씩 반려동물 놀이터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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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휴게소 놀이터. [출처=대전시]
대전반려동물공원 놀이터는 평일 평균 96명, 토·일·공휴일 평균 441명, 신탄진휴게소 놀이터는 평일 평균 32명, 토·일·공휴일 평균 111명이 이용하고 있다. 대전시는 반려동물 양육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반려동물 놀이터가 일반 시민들과 반려동물 양육자의 갈등을 완화하는 완충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반려동물 놀이터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과 사회성을 길러주고 비반려인과의 갈등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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