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반려동물공원 놀이터. [출처=대전시] |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은 민선 8기 공약 사항이자 100대 핵심과제다. 그동안 대전시는 공원, 시유지, 완충지, 하천 등 국·공유재산 6700여 개 부지를 검토하고 반려동물 양육자 3800여 명을 상대로 수요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대전우송정보대 반려동물 훈련장 운동장 부지(동구) ▲㈜CNCITY에너지 본사 유휴부지(중구) ▲도안 친수구역 갑천생태공원 조성지(서구) 등 반려동물 놀이터가 없는 자치구 3곳에 부지를 확보했다.
대전시는 8월 초 동구청, 중구청, 대전우송정보대, ㈜CNCITY에너지와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우송정보대와 ㈜CNCITY에너지 부지에 설치하는 놀이터는 2024년, 갑천생태공원에 조성하는 놀이터는 2025년 조성이 목표다. 현재 대전에는 대전반려동물공원 놀이터(유성구), 신탄진휴게소 동물놀이터(대덕구) 등 2곳의 반려동물 놀이터가 운영 중이다. 계획 중인 3개 놀이터 조성이 완료되면 5개 자치구에 1곳씩 반려동물 놀이터가 설치된다.
신탄진휴게소 놀이터. [출처=대전시] |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반려동물 놀이터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과 사회성을 길러주고 비반려인과의 갈등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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