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전경. |
개편된 주요 학과들을 살펴보면 ▲스마트기계과(동아마이스터고, 대전전자디자인고) ▲디지털설비과(충남기계공업고) ▲콘텐츠디자인과(대전전자디자인고) ▲카페베이커리과(대전신일여고)이며,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2022년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학과들이다.
시교육청은 로봇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관련 인력양성을 위해 스마트기계과를, 특수용접·인공지능 용접 로봇 운용 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해 디지털설비과를 개편했다. 또 지속가능한 컴퓨테이셔널 디자인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콘텐츠디자인과를, 디저트 산업 확장에 따라 지역 베이커리 산업과 연계해 카페베이커리과로 학과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개편된 학과를 육성해 신산업 및 유망 분야로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날 교육부는 '2023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지역은 충남기계공업고의 디지털융합설계과와 동아마이스터고의 스마트자동화시스템과(반도체 제조장비기반 특화교육과정)가 최종 선정됐으며, 각각 5억원과 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상탁 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은 "이번 학과개편을 통해 우리 지역 직업계고가 학생과 학부모, 산업체가 선호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과정 개편을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직업계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미래산업 수요에 대응하고자 최근 5년간 관내 12개 직업계고의 43개 학과를 개편해 왔으며, 구체적으로 2018년 12개학과(6교), 2019년 8개학과(2교), 2020년 8개학과(3교), 2021년 4개학과(3교), 2022년 11개학과(7교) 등이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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