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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입출국 추이 및 연령별 국제 순이동 (자료=통계청) |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2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41만 3000명)는 전년 대비 19만 2000명(87.2%)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출국자(24만 5000명)는 1만 9000명(-7.1%)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순유출됐던 전년도와 달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외국인 입국자 중에서는 20대가 많았다. 20대는 16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9만 9000명), 40대(4만 2000명), 50대(3만 6000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적은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국적별 입국자를 살펴보면 중국(9만 5000명), 베트남(5만 2000명), 태국(3만 5000명) 순이고, 상위 3개 국가 입국자가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43.9%를 차지했다.
체류 사유로는 취업(33.4%)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유학·일반연수(21.5%), 단기(21.4%), 영주·결혼이민 등(12.7%) 순이었다.
특히 취업 입국자가 크게 늘었는데, 13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105.5%(7만 1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체, 건설공사 업체, 농업, 축산업 등 비전문 취업 입국자는 638.6% (7만 5000명) 증가했다.
외국인 유학생도 늘었다. 유학·일반연수 입국자는 8만 9000명으로 39.7%(2만 5000명) 늘었다. 이중 유학 입국은 48.2%(1만 9000명) 증가했다.
영주·결혼 이민 역시 증가했다. 영주·결혼이민 등 입국자는 5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74.7%(2만 2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기 입국자(8만 8000명)는 전년 대비 297% 증가했다.
주요 국적별 체류 사유로 중국은 유학·일반연수(33.0%), 취업(21.3%), 재외동포(20.6%) 순으로 높았고, 베트남은 영주·결혼이민 등(34.5%), 유학·일반연수(27.3%), 취업(27.1%) 순이었다. 태국은 단기(79.1%), 취업(15.4%), 영주·결혼이민 등(3.2%) 순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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