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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의원 일동.(사진=대덕구의회 제공) |
대덕구의회가 지난해 7월 출범과 함께 내세운 운영 철학은 '하모니 의회'였다. 하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전반기 원 구성에서 난항을 겪었던 만큼 2년 차 의정활동 과정에서는 화합과 존중 정신을 유념해 정당·정파를 초월한 의정을 펼치겠다는 다짐이다.
구의회는 대전 5개 자치구의회 최초 주민발의 조례인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증진 개정안'을 만장일치 원안 가결하면서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사고 발생 당시에도 정당과 지역구 구분 없이 의원 전원이 피해 근로자와 주민의 목소리를 사측에 전달하는 데 힘을 모았다.
구의회는 앞으로도 공부하는 의회상과 품격있는 의회상을 구축하기 위해 의정 연수와 역량 강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협치 정신 실현에 모든 의원이 합심할 예정이다.
김홍태 의장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의회의 협치 정신을 어느 때보다 단단하다고 자신한다. 오직 구민만을 위한 의정활동에 힘을 합친 결과"라며 "지난 1년간 아쉬운 점도 적지 않지만, 향후 지역 현안과 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구민의 대표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임기 종료 때까지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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