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서 도솔초 학생, 경품 물품 기탁... "어려운 이웃에 도움 주고파"

대전서부새마을금고 직원 자녀 도솔초 오윤서(9) 학생이 자신이 받은 경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12일 대전서부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오윤서 학생은 제1회 도안동 한마음 축제에서 받은 경품 냉동고를 100만원 상당의 선풍기 12대로 교환해 도안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오윤서 학생은 "도안동 한마음 축제 현장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내 이웃은 내가 지킨다'는 캠페인을 보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냉동고 한대를 여러 대로 교환하면 보다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물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부 물품을 전달받은 김창배 도안동장은 "학생이 전해준 따뜻한 마음을 시원한 바람으로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나눔문화 활성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방원기 기자 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