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실업률·실업자 증가세 여전… 6월 충청권 고용시장 희비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대전 실업률·실업자 증가세 여전… 6월 충청권 고용시장 희비

전반적으로 고용률 증가… 충남은 실업률과 실업자 감소
충청지방통계청 '6월 충청지역 고용 동향'

  • 승인 2023-07-12 15:55
  • 신문게재 2023-07-13 1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충청지방통계청
(자료= 충청지방통계청 6월 충청지역 고용동향)
6월 충청권 고용시장이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반적으로 고용률은 증가했으나 실업률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충남은 실업률과 실업자가 감소한 반면 대전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전의 경우 직장이 있지만, 병·휴가·사업 부진·조업 중단 등으로 일시적으로 일을 쉬는 '일시 휴직자'가 지난해보다 늘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6월 충청지역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고용률은 62.2%로 전년 동월보다 1.1%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80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7000명(2.2%) 증가했다.

다만 실업률도 상승했다. 대전의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월보다 0.4%p 늘었다. 실업자 수는 2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00명(16.5%) 증가했다.



특히 대전의 2분기 실업 동향을 살펴본 결과 15~29세까지의 실업률(7.6%)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p 상승했다. 30~39세(0.2%p), 60세 이상(0.2%p)도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일시 휴직자 역시 늘었다. 대전의 일시 휴직자는 1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000명(11.6%)이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46만 3000명)는 1만 6000명(-3.3%) 감소했다.

충남은 호조세를 보였다. 충남의 고용률은 67.5%로 전년 동월보다 1.9%p 상승했다. 취업자는 129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7000명(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로 전년 동월보다 1.1%p 하락했다. 실업자는 2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5000명(-35.9%) 감소했다. 일시휴직자는 1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4000명(-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 인구(60만 명)도 1만 6000명(-2.6%) 감소했다.

세종의 고용률은 66%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21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 2000명(5.8%) 증가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 대비 같았다. 실업자 수는 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3% 증가했다. 일시휴직자는 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0명(-14.7%)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10만 4000명)는 2000명(1.9%) 증가했다.

충북의 고용률은 66.5%로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취업자 수는 95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000명(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5%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2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0명(-4%) 감소했다. 일시휴직자는 1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11.3%)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45만 6000명)는 3000명(0.7%) 증가했다.

6월 전국적으로는 15~64세 고용률은 69.9%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상승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보다 0.3%p 하락했고, 실업자는 80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 1000명(-9.1%) 감소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4.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5.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1.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2.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3. 대전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검찰 기소… 유족 "죄 물을 수 있어 다행"
  4. [국감자료] 교원·교육직 공무원 성비위 징계 잇달아… 충남교육청 징계건수 전국 3위
  5. [사설] CCU 사업, 보령·서산이 견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