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오른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7월 1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3 대덕물빛축제 성과보고회'를 열고 축제의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대덕구 제공) |
12일 구에 따르면 한남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평가 용역 결과, 4월 7일부터 5월 7일까지 펼쳐진 축제의 관람객은 약 63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993 대전 EXPO 이후 대전에서 개최된 축제 중 최다 인원이 다녀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90% 이상이 축제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렸으며, 97.3%에 달하는 응답자가 축제의 지속적인 개최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키즈 놀이터와 어린이 페스티벌, 축제 프로그램, 해피로드 스탬프 투어 등의 프로그램은 100%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방문객 중 20대 이하의 소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참가자 비율은 50대(23.1%), 60대(21.8%), 30대(20.5%), 20대(18.6%) 순으로 조사됐으며, 여성이 66%를 차지했다. 축제장 방문을 위해 이용한 교통수단은 자가용(85.5%), 축제 장소 체류시간은 평균 4.3시간 정도로 집계됐다. 대덕물빛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44억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축제 개최 시기를 벚꽃 낙화 직후인 4월 중순으로 조정할 예정이며, 개최 기간도 이전보다 일부 축소해 핵심 콘텐츠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어 보고회를 통해 관계자들과 대청호의 4계절과 고래를 테마로 하는 미디어아트 확대 지역성 및 전문성 반영 방안, 광고 홍보 마케팅에 대한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충규 청장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대덕물빛축제'가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대덕구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새로운 관광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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