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치과치료의 대표 질환 두 가지(충치, 치주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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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치과치료의 대표 질환 두 가지(충치, 치주 질환)

  • 승인 2023-07-12 16:13
  • 신문게재 2023-07-13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전문가기고 사진(성현창)
성현창 원장
치과치료의 빈도 중 가장 높은 두 가지는 충치와 치주 질환입니다. 두 질환 모두 발치의 주요 원인이 되며,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은 구강 내 세균으로 인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이 구강 내 세균이 존재하지만, 특정 상황, 예를 들면 당 함량이 높은 음식물을 자주 섭취하거나 구강 위생 관리 상태가 불량할 경우 치아 사이, 치아 틈새에 음식을 잔사(찌꺼기)가 남게 되고 이에 따라 세균 증식이 일어나게 되면서 충치가 생기고 치아와 잇몸에 염증과 치태, 치석 침착으로 치주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두 질환 모두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첫 번째, 양치 습관과 방법이 중요한데 원칙적으로는 음식물 섭취 시마다(음료 포함) 양치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러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 3번 식사 후 양치를 하셔야 하고 특히, 저녁(취침 전)에는 더 신경 써서 해야 하는데 수면 동안 구강 내 침 분비가 감소하여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양치할 때는 치아 사이, 씹는 면, 잇몸 주변을 잘 닦아야 하고 치아 사이는 음식물 잔사가 남아있지 않도록 치실, 치간 칫솔, 워터픽 등 반드시 사용해 줘야 합니다. 더불어 잇몸 주변을 세게 닦을 경우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닦아야 하고 칫솔모가 잇몸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도록 칫솔을 세워서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치를 옆으로 세게 하게 되면 치경부 마모증(치아 옆면 패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회전법을 추천하며, 이는 잇몸 쪽에서 치아 씹는 면 쪽으로 칫솔모로 쓸어내듯이 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 부득이하게 양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일 때, 구강 내 세균을 줄이기 위해 가글액(클로로헥시딘 포함된 가글액) 사용이 추천되는데 이는 장기간 사용 시 치아 착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용 시 주기적으로 하루에 한 번, 연속 사용기간이 2주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수입니다. 통증이나 치아 흔들림 같은 증상이 나타난 후 치과에 방문하는 것은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된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증상이 생기기 전 6개월 혹은 1년 단위로 치과에 내원하여 검진받고 질환이 진행되기 전에 미리 치료하거나 예방 차원에서 스케일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는 성인들보다 치아가 충치에 취약하므로 3개월 단위로 검진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성현창(한밭제일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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