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가족과 함께 떠나는 금산 여행

  • 다문화신문
  • 금산

[대전다문화] 가족과 함께 떠나는 금산 여행

  • 승인 2023-07-12 16:13
  • 신문게재 2023-07-13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왕링 첨부사진
날씨가 좋은 7월에 덥지 않은 틈을 타서 가족들과 대전 근교인 금산으로 놀러 갔습니다. 남편이 금산에 있는 출렁다리를 가자고 하여 아이들과 함께 갔고, 인터넷에 출렁다리를 검색해 봤더니 이 다리가 월영산 출렁다리라고 했습니다. 알고 보니 월영산하고 부엉산을 연결하는 다리라고 하며, 스릴 있고 재미있어 보이는 다리인 것 같아 기대가 되었습니다.

월영산 출렁다리는 2022년 4월 28일에 개통했고,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를 잇는 높이 45M, 길이 275M, 폭 1.5M의 무주탑 형태로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수변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더불어 인공폭포와 연계된 데크길을 걸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관광명소로 뽑힙니다. 더불어, 월영산 산책 코스와 쉼터광장이 있어 산책과 힐링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월영산 및 출렁다리의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으나 정기휴무일이 있는데, 정기휴무일은 2023년 5월 1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 당일에는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금산에 놀러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금산에 도착하고 바로 월영산 출렁다리 입구로 향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출렁다리까지 약 400개 계단이 있었는데 큰 애들은 뛰어가고, 저는 중간에서, 막내아들은 아빠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계단을 조금씩 오르는데 남편이 "아, 힘들어. 운동이네!"라며 힘들어했고 저 또한 조금 힘들었지만 출렁다리에 가까워질수록 뿌듯하고 기대됐습니다. 더불어, 높이 올라갈수록 감탄을 불러일으킬만한 멋진 풍경과 아름다운 경관에 흠뻑 빠졌습니다.

그렇게 부엉산을 향해 출렁다리를 건넜고, 기대했던 것보단 다리가 출렁거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나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높은 전경에서 풍경을 보고, 자연 속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고, 신기했습니다. 근처에 잠깐 쉬면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는데 문득 가족과 보내는 이 시간이 소중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식구가 많은 제게는 가족과 함께 놀러 가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쉽지 않기에 저는 이 순간을 오래 기억하며, 간직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근래에 스트레스가 많아 다소 힘들었는데, 월영산에 다녀오면서 한결 나아진 동시에 힐링이 됐습니다. 저처럼 힐링하고 싶으신 분, 멋진 자연과 풍경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금산으로 놀러 오세요~



왕링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2031년 3월 설치 확정
  2. 세종지방법원·검찰청 희망고문 끝...각계 환영 물결
  3.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4.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 성료
  5. 대전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년보다 상승… 교사노조 "대응책·해결책 마련돼야"
  1.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2. 이공계 석사 특화장학금 추진, 1000명에 연 500만원 지원
  3. 대전 둔산동, 27일 2000명 집회로 교통 혼잡 예상
  4.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5. [독자칼럼]나는 지금 우울한 나라에 살고 있는가?

헤드라인 뉴스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충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고향에 잠시 머물며 국민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부석사는 금동관음 보살을 부석사에서 100일간 친견법회를 갖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2023년 10월 대법원이 금동관음보살상은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돌려줘야 한다는 대전고등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인용해 확정한 이후 정부와 부석사는 반환 방법에 대해 협의해왔다. 이를 위해 부석사 측은 지난달 대마도를 직접 방문했고, 인편을 통해 불상의 일본 반환에 반대하지 않을 계획으로 그 전에 신자와 국민이 인사..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