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ITY마음에너지재단 황인규 이사장(왼쪽)이 튀르키예를 방문해 모금한 성금을 이스탄불 이우성 총영사(가운데)와 김영훈 튀르키예 한인회장(오른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CNCITY마음에너지재단) |
CNCITY마음에너지재단은 지난 7일(현지시각) 주 튀르키예 한인회를 찾아 자선 음악콘서트를 통해 모금한 구호 성금을 전달하고 복구에 진력하고 있는 피해민들을 위로·격려했다.
한인회는 이 성금으로 지진피해 지역의 한 곳인 이스켄데룬시(市)의 '한국마을'에 컨테이너를 이용해 피해난민을 위한 임시 거주지를 만들기로 했다. 이스켄데룬 '한국마을' 지역은 1950년 한국전에 참전한 튀르키예군이 출항해 한국-튀르키예 간 '형제의 나라'라는 의미를 갖게 한 역사적인 장소다.
이날 구호 성금은 올해 4월 15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 성모성지에서 국내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 25명이 참가한 자선콘서트에 참석한 관객 500여 명과 많은 기업의 협찬으로 마련했다.
구호 성금으로 컨테이너 임시 거주촌이 들어선 지역인 이스켄데룬시장은 "CNCITY마음에너지재단이 '위로(CONSOLATION)'라는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마련한 성금을 직접 찾아와 고통받는 주민들의 거처를 마련해주고 격려해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두 나라 간의 우호가 더욱 다져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NCITY마음에너지재단 황인규 이사장은 "피해 지역의 밤낮 기온 차가 40도에 이르는 등 생각보다 심각했던 현지 상황을 보며 튀르키예 형제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었다"며 "자선콘서트를 통해 모인 마음이 진심으로 그들에게 위로가 돼 고통을 딛고 일어서는 희망의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성금을 모금 전달한 CNCITY마음에너지재단은 대전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CNCITY에너지가 출연한 청년문화재단이다. 대전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청년들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예술가를 지원하고 후원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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