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사회 2023학술대회에서 이주연 충남대 교수, 박순현 엔도내과의원 원장, 김준범 웰본정형외과의원 원장, 김수연 킴벨피부과병원 원장(사진 왼쪽부터)이 발표하고 있다. |
이어 대전엔도내과의원 박순현 원장은 '당뇨병 치료의 최신 지견'을 통해 2020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16.7%)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최근 9년간 유병률은 상승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만성질환의 당뇨를 관리함에 있어 저혈당 위험 증가나 체중감소 반대로 저혈당 위험 감소, 체중 증가 등의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약제 적용방법을 달리하고 신장질환 관리에서 자신의 진료경험을 참석 회원들과 공유했다.
웰본정형외과의원 김준범 원장은 발목을 삐었다고 표현되는 급성발목 손상에서 초기 출혈 감소 및 통증 경감을 넘어 운동범위 회복과 근육의 고유감각 회복단계까지 보존적 치료법의 최신 경향을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비수술적 치료사례 소개를 통해 콜라겐 주입으로 인대 재생 촉진을 통해 최대 8주간의 추적관리를 통해 호전된 사례를 공유했다. 운동선수 치료 때 특히 주의할 사항을 소개하고 부정확한 의료정보를 믿고 재활에 소홀하거나 치료를 완료하지 않고 중단하는 경우에 대한 의료인과 환자 사이 충분한 소통을 강조했다.
킴벨피부과병원 김수연 원장은 '진료실에서 흔히 보는 피부질환'에서 옴 환자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환자가 옴에대한 지나친 공포감에서 벗어나 생활을 함께 하는 가족이 모두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령화와 노인인구 증가 영향으로 옴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하고, 옴을 치료할 때는 목에서부터 발끝까지 전신에 약을 골고루 도포하고, 한 집안의 가족들은 증상 유무에 관계 없이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복과 침구는 치료제 바르는 동안 같은 것 사용 후 세탁해 최소 3일간 사용해서는 안 되고 세탁할 수 없는 의류는 7일간 보관 후 재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를 준비한 임정혁 대전 서구의사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오랫동안 개최되지 못한 학술대회를 다시 마련해 의료 최신 정보을 공유하게 되어 의미깊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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