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 가운데)이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 미래전략 2050 그랜드플랜' 중간보고회에 참석해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시청 제공) |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 미래전략 2050 그랜드플랜' 수립 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현재까지의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이장우 시장과 실·국·본부장, 자치구 부구청장, 용역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연구의 총괄책임자인 대전세종연구원 정경석 박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초일류도시'를 대전의 2050년 미래상으로 정하고, '과감한 혁신, 새로운 기회, 세계로 도약하는 대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비전엔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과학수도로서, 미래에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어떤 도시도 뛰어넘을 수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나아가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으뜸인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정 박사는 미래상과 비전 실현을 위한 5대 전략으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혁신거점 도시 ▲사람과 도시를 연결하는 미래교통 허브 도시 ▲지구와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환경복지 도시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개방적 창의 도시 ▲지역 균형발전의 플랫폼 도시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전략 달성을 위한 주요 어젠다로 ▲초격차 기술 기반의 국가전략산업 중심 도시 ▲글로벌 과학기술 융합혁신의 허브 도시 ▲잘 연결되고 순환되는 대중교통 중심 도시 ▲차별없는 이동권이 보장되는 교통복지 도시 ▲모두가 잘사는 포용 도시 ▲모든 세대가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녹색 도시 ▲로컬문화가 살아있는 라이프스타일 도시 ▲세상을 바꾸는 힘, 지식재산허브 도시 ▲어디서나 누리는 균형 도시 등 총 19개 어젠다를 제시했다.
시는 발표된 연구 내용과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어젠다별 전략과 실행과제, 부문별·시기별 로드맵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략이 없는 도시에 미래가 있을 수 없다"며 "향후 3년이 대전의 미래를 바꿀 골든타임이다. 남은 기간 전략과 전술을 제대로 짜서 대전만의 확고한 2050 그랜드플랜을 수립해 달라"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