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돌봄·방문진료 미리 준비하자' 대전시의사회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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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방문진료 미리 준비하자' 대전시의사회 열기 후끈

4일 간담회 빈자리 없을 정도로 의사들 참여
대전형 통합돌봄부터 심평원 정책설명 경청
보건소에 새 역할과 2·3차 연계 시스템 논의

  • 승인 2023-07-05 16:50
  • 신문게재 2023-07-06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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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전시의사회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대전시의사회가 최근 의료계에서 주목 받는 통합돌봄과 방문진료를 공부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예상보다 많은 의사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지역 보건소를 방문진료 형태의 통합돌봄 전문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제안과 함께 1차 의료기관에서 2·3차 의료기관으로 전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전시의사회(김영일 회장)는 7월 4일 오후 7시 서구 둔산동의 한 식당에서 '대전형 통합돌봄·방문진료 간담회'를 갖고 대전시가 적극적으로 도입 중인 재가의료와 복지와 건강에 대한 지역사회 돌봄정책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의사회는 간담회장에 40여 명이 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으나 그보다 많은 70여 명의 지역 의사들이 참석하면서 밖에 의자를 가져다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대전시 복지정책과 김정태 지역복지팀장은 '대전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발표를 통해 건강 악화로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모든 시민이 복지와 의료, 요양, 재가 등의 서비스를 가정에서 받을 수 있도록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청을 접수하고 의사와 간호사의 방문검진을 결정하는 재택의료 센터를 2026년까지 모든 자치구에 확대하고 퇴원환자에게 재택돌봄을 제공하며 장애인 퇴소자 지원, 치과·한의사·약사·간호사·재활치료사 등의 건강의료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김정태 팀장은 "모든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복지와 의료 역량을 결집한 돌봄정책을 2032년까지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민 건강을 위해 의사단체의 적극적 참여가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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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대덕구보건소장이 4일 대전시의사회 간담회에서 통합돌봄과 보건소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현아 재택의료수가 부장이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의사 1인당 방문진료 월 60회 가능하고 진료수가는 12만6000~8만8000원으로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에 내원하기 어려운 환자 판단 기준을 설명했다.

임정혁 대전서구의사회장은 올해 5월부터 대전 서구에서 시행 중인 통합돌봄 방문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 과별, 방문 진료 가능 의료진 확보 과정과 방문진료 시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입원 및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2·3차 상급병원과 연계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방문진료를 이미 시행 중인 대덕구보건소의 김주연 보건소장은 고령화의 결과로 치매 환자와 재가 요양치료 환자가 증가한 반면, 민간에 의한 방문진료나 방문간호 서비스는 일부 시범사업을 제외하고 공급이 저조해 보건소가 외래진료 비중을 줄이고 새로운 의료사각지대에서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일 대전시의사회장을 비롯해 나상연 대의원회 의장, 김봉천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박한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장, 안경자 대전시의회 의원,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 남선우 대전선병원장, 손문호 (주)스페이드 대표, 김진석 대전충남세종간호조무사회장, 나준식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내과전문의 등이 참석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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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사회는 4일 오후 7시 시내의 식당에서 대전형 통합돌봄과 방문진료 시범사업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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