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이 5일 본청 8층 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흥수 기자 |
설 교육감은 이날 본청 8층 회의실에서 '제11대 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주요성과와 앞으로의 중점추진 정책에 대해 공유했다.
먼저 설 교육감은 지난 1년간 주요성과로 ▲미래교육기반 디지털인프라 구축 ▲코로나19에 따른 교육결손 해소 ▲교육복지 확대 등을 꼽았다.
미래교육 기반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설 교육감은 "대전교육은 발빠른 디지털교육 설계로 무선망과 스마트 기자재 보급사업을 추진했다"면서 "지난해부터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해 온 결과 관내 학교의 75%가 지능형 과학실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교육결손 해소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결손 회복을 위해 교육결손 해소 및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교육활동에 집중했다"면서 "교육결손 해소 추진단 등을 통해 학교현장과 소통하며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교육복지 확대에 대해서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초등 지원비를 60만원에서 72만원까지 인상했고, 유치원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사립유치원의 3∼5세 유아에게 1인당 월 13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공립유치원에도 이에 상응하는 행·재정적 지원을 했다"고 강조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5일 본청 8층 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흥수 기자 |
설 교육감은 향후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다양성·자율성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구현 ▲미래 선도 스마트교육 기반 조성 ▲미래교육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기초학력보장 다중 안전망으로 책임지도를 강화하고 초등 대전늘봄학교 확대·운영, 대전온라인학교 설립,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확대, 미래직업교육센터 구축, 대안학교·특수학교 설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스마트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선 에듀테크 기반 미래교실 구축률을 높이고 교육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학교공간 조성, 대덕특구 연계·협력 등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교육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중구 문화동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인근 유휴 부지에 총 사업비 945억원을 들여 대전진로융합교육원과 대전국제교육원을 설립하고 한밭교육박물관을 신축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설동호 교육감은 "대전학생들이 더 많은 공평한 교육기회를 누리며,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실현하겠다"면서 "조화를 기반으로 내실을 다지고,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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