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와 배재대는 4일부터 9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에서 '대전지역 대학 건축하고가 연합스튜디오 작품전시회'를 공동 개최한다. 목원대-배재대 공동제공 |
목원대와 배재대는 4~9일 대전의 복합문화공간인 '대전 예술가의 집(옛 시민문화회관)'에서 '대전지역 대학 건축학과 연합스튜디오 작품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장에는 양 대학 건축학부 학생들이 제작한 건축설계 패널과 모형으로 채워진다. 양 대학 건축학전공 3~4학년 학생 81명은 이번 연합전시회에서 건축설계도면, 모형 등 작품 61점을 출품했다.
양 대학 교수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은 목원대 건축학부 4학년 고준서·고효재·김성은·김예찬·안재민·오은빈 학생팀이 제출한 'D.A.C.F'(Daejeon Art & Culture Factory)의 경우 대전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옛 충남도청사와 충남지방경찰청사 등을 설계 대상으로 삼았다. 해당 팀은 도시 맥락 및 근대 건축물의 가치를 해석하고, 대전 구도심의 활성화를 고려해 문화·예술소비의 공간으로 재편한 설계를 선보였다. 또한 배재대 건축학과 4학년 안재연 학생이 제출한 '마당을 품은 체육관'은 대전고체육관을 리노베이션했다. 기존 건축물의 모습을 최대한 존중해 단아하고 정리된 입면 모습을 유지하는 반면 새로운 기능을 수용하기 위해 수직적이고 입체적인 다채로운 공간을 배치시키는 동시에 그 모든 공간을 연결해주는 마당이라는 중심공간을 중심으로 엮이도록 구상한 건축계획안을 선보였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사진 왼쪽>과 김욱 배재대 총장이 4일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열린 '대전지역 대학 건축하고가 연합스튜디오 작품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목원대-배재대 공동제공 |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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