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키르기스 알튼-아라샨으로 여행 출발!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키르기스 알튼-아라샨으로 여행 출발!

  • 승인 2023-07-05 16:55
  • 신문게재 2023-07-06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이번에 키르기스스탄에 위치하고 있는 아름답고 높은 산맥을 좋아하는 관객들을 위한 코스를 하나 추천하고자 한다. 알튼-아라샨(Altyn-Arashan)은 마치 그림 속에서 흘러나온 것처럼 고산 계곡에 위치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의 아름다운 명소 중에 하나이다. 알튼-아라샨의 뜻은 황금스파이다. 알튼-아라샨은 3000미터(백두산과 비슷하다)의 고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에는 빨라트카(Palatka) 봉우리(4260미터)가 있다. 숨겨진 온천과 냉천으로 가득 찬 협곡을 통과하는, 아라샨(Arashan) 강 남쪽의 가파른 오르막에 아크-수우(Ak-Suu) 온천이 위치해있다. 알튼-아라샨에서 아크-수우(Ak-Suu) 온천까지 가는 길은 5~6시간이 걸린다. 이 영토의 대부분은 국가 자연 보호 구역인 아라샨(Arashan)에 속한다.

올라가는 길은 쉽지 않다. 어떤 곳은 매우 가팔라서 통과하기 어렵다. 그래서 등산 준비를 철저히 하고 가야만 한다. 올라가는 길은 쉽지 않지만 숨겨진 온천과 많은 소나무 숲을 통과하게 될 것이다. 이 지역은 야생 곰이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물들을 전시하는 작은 동물 박물관도 위치해 있다.

알튼-아라샨 리조트 위에는 크즐-타쉬(Kyzyl-Tash) 동굴과 해발 5022미터까지 올라가는 아크-수우(Ak-Suu) 능선의 봉우리가 있다. 근처에는 테르켄(Tergen Ak-Suu), 즈르갈랑(Jergalan), 코이-자일로(Koi-Jailoo) 계곡들이 있다. 이 지역의 하이킹 관광은 3일 코스부터 10일 코스까지 있고, 관광기간 동안 관광객에게는 사전에 발급된 특별 허가가 필요한데 신청하면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알튼-아라샨에서 카라콜(Karakol) 계곡(Ala-Kul 호수 통과)과 제티-오구스(Jeti-Oguz)를 건너는 것을 포함하여 많은 하이킹 루트가 있지만 여름까지 녹지 않는 눈(만년설)으로 인해 트래킹 경로가 만년설로 덮여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올라갈 때는 걸어서 갈 수도 있고 말을 타고 갈 수도 있다. 올라가는 길에 알라-콜(Ala-Kol) 호수까지 갈 수 있는데 호수는 3532미터(백두산보다 높다)에 위치하고 있다.



한 번이라도 가본 관광객의 마음을 단박에 흔들고 빠져들게 하는 알튼-아라샨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꼭 한 번 구경 가보시길 바란다.



카스모바 굴나즈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2031년 3월 설치 확정
  2. 세종지방법원·검찰청 희망고문 끝...각계 환영 물결
  3.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4.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 성료
  5. 대전 둔산동, 27일 2000명 집회로 교통 혼잡 예상
  1. 대전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년보다 상승… 교사노조 "대응책·해결책 마련돼야"
  2.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3. 이공계 석사 특화장학금 추진, 1000명에 연 500만원 지원
  4.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5. [독자칼럼]나는 지금 우울한 나라에 살고 있는가?

헤드라인 뉴스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충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고향에 잠시 머물며 국민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부석사는 금동관음 보살을 부석사에서 100일간 친견법회를 갖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2023년 10월 대법원이 금동관음보살상은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돌려줘야 한다는 대전고등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인용해 확정한 이후 정부와 부석사는 반환 방법에 대해 협의해왔다. 이를 위해 부석사 측은 지난달 대마도를 직접 방문했고, 인편을 통해 불상의 일본 반환에 반대하지 않을 계획으로 그 전에 신자와 국민이 인사..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