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고 교사들의 자발적 모임인 교사학습공동체(다락방)는 교육현장의 각종 노하우와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충남여고에는 모두 9개(교육청지정 3팀, 학교자체 6팀)의 다락방이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중 다락방 '청운 클라우드'의 사례를 살펴보면, 다교과 선생님들(윤리, 역사, 음악, 화학, 수학, 물리, 일본어)이 참여해 본인의 교과를 넘어서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공유하며 개인별 맞춤 지도를 할 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 지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해 진로·학업의 설계 안내자로서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매월 2회 이상의 정례화된 다락방 모임을 통해 시기별로 필요한 연수, 교과별 현안에 대한 활발한 토론과 협의, 선·후배 교사 간의 멘토-멘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락방 활동이 뿌리내리며 전 교사의 수업 공개와 수업 나눔 활동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어, 일상 수업 공개와 멘토링 운영이 확대 정착됐다. 일상적으로 공개하는 수업은 직접 참관 및 수업 동영상 공유를 통해 수업 협의회를 진행, 선·후배 교사의 수업을 나누고 선배의 경험과 후배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이렇게 협력적 수업 나눔 활동을 통해 교사 중심의 협력적 문화가 뿌리내리며 '수업 개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충남여고 교사들의 자발적 모임인 교사학습공동체(다락방)는 교육현장의 각종 노하우와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지난 6월에는 주제별 융합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수강 신청을 받아 총 36개의 강좌가 개설됐고, 7월 첫 주에는 학생의 진로·적성·학습 수준에 따른 학생별 맞춤형 교육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사들의 수업자료 계발은 물론이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과와 관련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팀별 협력 활동으로 꾸준히 학습자료를 계발 중이다. 이러한 교사의 연구를 통해 학생의 미래 역량을 강화시킬 다양한 활동 경험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활동 내용을 학생생활기록부에 담아내 자율적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충남여고 교사들의 자발적 모임인 교사학습공동체(다락방)는 교육현장의 각종 노하우와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충남여고는 정부의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에 따라 교과 학습의 질을 관리하고, 최소 성취수준을 명시적으로 설정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 프로그램 개설, 온라인클래스 활용, AI 튜터링을 이용해 개별화된 학습지 제공, 담당교사와의 과목 상담, 교과별 과제 부여와 피드백 제공을 통해 특히 정의적 영역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지도한다. 학생 개인별 진로 상담 카드를 만들어 지도하고 있으며 기본 소양을 갖추기 위한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강화함으로써 학력 신장을 도모하고 있다.
충남여고 교사들은 이렇듯 제자들이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추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가꾸는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존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충남여고 김종윤 교장은 "학생들이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는 주도적 학습자로, 미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우리 학교 선생님들의 열정이 학생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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