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주회는 대전과 타 도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년·소녀 합창단들과 함께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예술적 감성과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기획했다.
청소년합창페스티벌에는 대전MBC소년소녀합창단과 월드비전합창단 대전반,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등 총 4개 단체가 참여한다.
대전MBC 소년소녀합창단은 우리에게 익숙한 동요 '반달(윤극영 곡)'과 대중가요 '네모의 꿈(유영석 곡)', '다시 일어나요(이현철 곡)'로 첫 무대를 꾸린다. 대전MBC 소년소녀합창단은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의 청소년들로 구성해 올해 창단했다.
이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의 어린이 구호 사명을 실천하며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월드비전 합창단은 윤학준 곡 '꼭 안아줄래요'와 '노래가 만든 세상', 윤복희의 '우리'를 지선의 지휘로 리드미컬한 퍼커션과 함께 선보인다.
풍부한 음악성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수많은 연주와 역사를 자랑하는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준혁의 지휘로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재미있게 메들리로 편곡한 '오병희의 Go! Classic'과 '소월의 봄꽃 시(허방자 곡)'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고석우의 지휘로 '최진사 댁 셋째 딸(전우중 곡)'과 뮤지컬 넘버 '대성당들의 시대'와 '레베카'를 부른다. 이어 4개의 합창단이 한 무대에 올라 국민가요로 알려진 '아름다운 나라(한태수 곡)'를 연합합창으로 함께하여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감동을 선사한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페스티벌을 준비하고 함께한 청소년에게는 즐거운 경험과 추억이 되고 함께한 관객들에게는 다채로운 무대로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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