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대전시 출범 1년 정치권 ‘호평과 혹평’

  • 정치/행정
  • 대전

민선 8기 대전시 출범 1년 정치권 ‘호평과 혹평’

국민의힘 "방위사업청 대전시대 환영” 강조하며 성과 호평
민주당 대전시당 "시민 우선 사라졌다. 과대 포장된 알맹이 없는 개발정책" 논평

  • 승인 2023-07-03 15:15
  • 수정 2023-07-03 15:33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시당2
국민의힘 대전시당.
민선 8기 대전시 출범 1년, 국민의힘은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강조하며 호평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일방통행식 행정의 1년이라고 혹평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3일 부분 이전을 마치고 이날부터 대전 서구 월평동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 방위사업청 환영 논평을 냈다.

시당은 "6월 26일부터 부분 이전을 시작했고 3일 방위사업청 직원들의 첫 출근이 시작됐다"며 "방위사업청은 앞으로 2027년까지 전체 이전이 진행될 것이며 경제적 파급효과 1조 448억 원, 생산 유발효과 7056억 원, 수입 유발효과 289억 원 등 대전 발전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시대 개막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방위사업청 이전을 통해 대전이 국방과학기술 메카로 도약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입법과 예산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고 대전지역균형발전의 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시당1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반면 민주당 대전시당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이장우 시장은 취임 후 시정 방향을 시민 우선으로 정했지만, 지난 1년간 시민 우선은 온데간데없고 일류 경제도시 대전 슬로건 아래 토건 속도전 시정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며 평가했다.

시당은 "주민참여예산과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은 대폭 축소하는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을 외면했고 시민 공감대가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불통 행정을 보였다"며 "시민과 대화를 단절한 이장우 시장은 알맹이 없는 현란한 구호로 가득한 토건 개발 시정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욕만 앞세운 밀어붙이기식 사업은 시민들이 떠안아야 하는 빚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며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공약사업에 필요한 재정은 55조 원으로 절반이 민자 유치 사업이고 일부 대규모 공약사업은 재정추계마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이장우 시장은 취임 이후 공공형 골프장, 제2시립미술관, 보물산 프로젝트 등 수천억에서 1조 원을 넘는 개발 사업을 잇달아 발표했다"며 "임기 2년 차를 맞은 이장우 시장은 구호가 아닌 실천 가능한 로드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1.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2.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3.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4.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