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3일 본사 물관리 종합상황실을 찾아 지난주 내린 강우로 인한 댐 수위 현황 등을 살피고, 장마 대비 준비현황과 수문 방류 상황, 향후 대응계획 등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은 한국수자원공사 |
3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공사의 물관리 컨트롤타워인 본사 물관리 종합상황실은 24시간 상시 가동되며 CCTV, 위성 데이터 등을 반영한 실시간 홍수대응 시스템을 통해 댐, 보, 하굿둑 등 전국의 56개 수자원 시설을 총괄 모니터링 중이다. 또한, 한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 유역본부와 댐 지사에서는 그간 준비해온 사항들을 바탕으로 관계기관 및 하류 주민과 협력하여 시설을 운영하며 현장 최일선에서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장맛비가 지속 되는 상황에서도 남강댐, 횡성댐 등 9개 댐은 댐 하류 상황을 고려해 6월 28일부터 선제적으로 댐 방류량을 늘려 충분한 물그릇을 확보 중이다. 방류 전에는 관계기관, 지자체,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SMS 등을 활용하여 사전 방류계획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통보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경고 방송과 함께 댐 하류 순찰, 계도 등도 강화하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날 본사 물관리 종합상황실을 찾아 지난주 내린 강우로 인한 댐 수위 현황 등을 살피고, 장마 대비 준비현황과 수문 방류 상황, 향후 대응계획 등을 재차 꼼꼼히 점검했다. 윤 사장은 취임 직후 접경지역 홍수방어 주요시설인 군남댐을 비롯하여 화성정수장, 4개 유역 물관리상황실, 댐 하류 취약지구인 구례군 문척교 등 물관리 주요현장들을 직접 발로 뛰며 홍수기 안전한 물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윤 사장은 "이상기후로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 발생에 대비해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홍수기 동안 댐 운영을 철저히 하고 특히 재해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관계기관 등과 적극 협력하여 댐 하류 순찰 및 대피 계도 등 안전조치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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