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열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요금관리부장 |
먼저, 요금인상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크게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 대상으로 월 313kWh(취약계층 '22년 월평균사용량)까지는 2024년 3월까지 전력량요금을 동결하였다. 따라서 월 313kWh이하 사용한 고객은 올 연말까지는 1, 2분기의 요금인상 영향이 없으며, 초과 사용분에 대해서만 인상된 단가가 적용된다.
두 번째로, 여름철 냉방수요 증가로 인한 에너지비용 증가 부담 완화를 위하여 주택용은 물론 소상공인 및 뿌리기업고객까지 2023년 6~9월분 전기요금에 대하여 분할납부를 한시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본인 명의로 전기를 사용하고 신청 시점에 미납요금이 없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한전과 직접 전기사용계약을 체결한 고객은 한전의 서비스 플랫폼인 '한전:ON'을 통해 직접 신청 가능하며, 전기요금을 관리비에 포함하여 납부하는 아파트 개별세대와 집합건물 내 상가고객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자발적인 전력소비 절감을 유도하여 전기요금의 급격한 증가를 방지하기 위하여 고객이 요금을 예측하고 사전에 관리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모바일 앱 '한전:ON'에 가입하여 다음 달 예상전기요금, 가전기기별 사용량에 따른 예상 요금계산 등 고객 사용환경에 따른 요금 예측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보는 걸 권장 드린다.
아울러 원격검침이 가능한 지능형전력량계(AMI)가 설치된 고객들은 '파워플래너'앱을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전기사용량, 예상요금, 소비패턴 분석 등의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으며, 특히 사용량 알림설정을 통해 목표사용량 초과시 알림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어 에너지 절약에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의 경우, 여름철 전기요금 우려가 많은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35만세대를 돌파하였다. 이 제도는 직전 2년 동월 평균사용량 대비 절감률에 따라 익월 전기요금에서 차감해주며, kWh당 최대 100원까지 절감 가능하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고객은 서둘러서 신청하길 바란다.
본격적인 폭염과 함께 한전 등 에너지 관련기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전기 사용정보와 생활속 전기사용 절약요령을 실천하고, 특히 한전:ON과 파워플래너에서 제공되는 맞춤형 제도를 십분 활용하여 여름철 전기요금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국민이 점차 늘어나기를 희망해본다.
김준열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요금관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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