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충청지방통계청] |
충청지방통계청은 최근 통계청의 인구동향조사를 바탕으로 충청지역의 혼인과 이혼과 관련한 통계자료를 취합해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결혼 기피 현상과 이혼율 증가, 저출산 등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지역민들에게 정확한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발표됐다. 또 지자체의 가족정책 수립 등 사회적 차원에서 문제 인식과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자료 사용 목적도 담겼다.
우선 결혼에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은 '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대전 55.7%, 충북 53.2%, 충남 52.8%, 세종 48.3% 순이었다.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충남(5.3%)이 가장 높았고 충북(3.8%), 세종(3.2%), 대전(3.1%) 순으로 나타났다.
[출처=충청지방통계청] |
이혼의 경우 '이혼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세종(53.9%), 충북(48.9%), 대전(48.8%), 충남(39.9%) 순으로 높았다. 이혼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충남(31.5%)이 가장 높았고 충북(29.3%), 대전(28.3%), 세종(23.2%) 순이었다.
[출처=충청지방통계청] |
결혼식 문화가 과도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충북(75.4%), 대전(72.5%), 세종(70.7%), 충남(61.6%) 순이었고 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세종(69.8%), 충북(65.0%), 대전(61.6%), 충남(59.1%) 순으로 조사됐다.
혼인 통계를 살펴보면 조혼인율의 경우 세종(4.4건)이 가장 높고 대전(3.9건), 충북(3.9건), 충남(3.8건) 순이었다. 월별로 봤을 때 대전(546건)은 11월에 혼인 건수가 가장 많고, 세종(183건)·충북(670건)·충남(839건)은 12월이 가장 많았다. 대전(399건)·세종(109건)·충남(584건)은 9월에 혼인 건수가 가장 적고, 충북(437건)은 7월이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는 충청지역 남자의 일반혼인율은 30~34세가 가장 높았다. 세종(53.6건), 대전(42.1건), 충북(38.9건), 충남(38.6건) 순이었다. 대전 여자의 일반혼인율은 30~34세(42.5건)가 가장 높고, 세종(45.3건), 충북(44.2건), 충남(45.3건)은 25~29세가 가장 높았다.
이혼 건수는 충북·충남(각각 2.1건)이 가장 높고 대전(1.7건), 세종(1.4건) 순이었다. 대전(242건)은 9월에 이혼 건수가 가장 많고, 세종(65건)은 5월, 충북(305건)은 10월, 충남(432건)은 11월에 가장 많으며 대전(172건)·세종(32건)은 2월에 이혼 건수가 가장 적고, 충북(233건)·충남(343건)은 4월에 가장 적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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