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혼인견해, 10명 중 5명 "결혼은 해야한다"

  • 정치/행정
  • 대전

충청권 4개 시·도 혼인견해, 10명 중 5명 "결혼은 해야한다"

충청지방통계청 '충청지역의 혼인과 이혼' 조사발표
대전 55.7%, 세종 48.3%, 충남 52.8%, 충북 53.2%
자녀를 가져야 한다? 대전 70.0%, 충남 71.0% 순서

  • 승인 2023-07-10 08:44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결혼견해
[출처=충청지방통계청]
충청권 4개 시·도의 지역민 10명 중 5명이 '결혼은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충청지방통계청은 최근 통계청의 인구동향조사를 바탕으로 충청지역의 혼인과 이혼과 관련한 통계자료를 취합해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결혼 기피 현상과 이혼율 증가, 저출산 등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지역민들에게 정확한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발표됐다. 또 지자체의 가족정책 수립 등 사회적 차원에서 문제 인식과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자료 사용 목적도 담겼다.

우선 결혼에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은 '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대전 55.7%, 충북 53.2%, 충남 52.8%, 세종 48.3% 순이었다.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충남(5.3%)이 가장 높았고 충북(3.8%), 세종(3.2%), 대전(3.1%)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22
[출처=충청지방통계청]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가 가장 컸다. 대전(28.1%), 충북(26.4%), 충남(26.0%), 세종(20.8%) 순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대전(16.3%)·세종(17.1%)·충남(15.5%)은 '직업이 없거나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 충북(16.1%)은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가 높았다.



이혼의 경우 '이혼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세종(53.9%), 충북(48.9%), 대전(48.8%), 충남(39.9%) 순으로 높았다. 이혼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충남(31.5%)이 가장 높았고 충북(29.3%), 대전(28.3%), 세종(23.2%) 순이었다.

ㅁㄴㅇ
[출처=충청지방통계청]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도 높았다. 지역별로는 충남(71.0%), 대전(70.0%), 충북(68.4%), 세종(62.7%) 순으로 높았다. 반면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에 전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의 비중은 세종(12.7%), 대전(10.8%), 충북(10.1%), 충남(7.9%) 순이었다.

결혼식 문화가 과도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충북(75.4%), 대전(72.5%), 세종(70.7%), 충남(61.6%) 순이었고 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세종(69.8%), 충북(65.0%), 대전(61.6%), 충남(59.1%) 순으로 조사됐다.

혼인 통계를 살펴보면 조혼인율의 경우 세종(4.4건)이 가장 높고 대전(3.9건), 충북(3.9건), 충남(3.8건) 순이었다. 월별로 봤을 때 대전(546건)은 11월에 혼인 건수가 가장 많고, 세종(183건)·충북(670건)·충남(839건)은 12월이 가장 많았다. 대전(399건)·세종(109건)·충남(584건)은 9월에 혼인 건수가 가장 적고, 충북(437건)은 7월이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는 충청지역 남자의 일반혼인율은 30~34세가 가장 높았다. 세종(53.6건), 대전(42.1건), 충북(38.9건), 충남(38.6건) 순이었다. 대전 여자의 일반혼인율은 30~34세(42.5건)가 가장 높고, 세종(45.3건), 충북(44.2건), 충남(45.3건)은 25~29세가 가장 높았다.

이혼 건수는 충북·충남(각각 2.1건)이 가장 높고 대전(1.7건), 세종(1.4건) 순이었다. 대전(242건)은 9월에 이혼 건수가 가장 많고, 세종(65건)은 5월, 충북(305건)은 10월, 충남(432건)은 11월에 가장 많으며 대전(172건)·세종(32건)은 2월에 이혼 건수가 가장 적고, 충북(233건)·충남(343건)은 4월에 가장 적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1.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4.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5.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