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이 6월 30일 발표한 '2023년 5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모두 광공업 생산이 전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광공업 생산은 대전 7.9%, 세종 3.9%, 충남 3.7%, 충북 5.2% 증가했다. 특히 대전과 충남은 3, 4월 감소세를 보이다 5월 반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완전히 회복기에 접어든 것은 아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대전 6.4%, 세종 0.9%, 충남 3.1%, 충북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고무·플라스틱, 세종·충남·충북 지역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생산 부진이 영향을 끼쳤다. 반대로 전기장비(대전·세종), 자동차(충남·충북) 분야 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
출하 역시 전월 대비 대전은 5.1%, 세종 3.7%, 충남 4.2%, 충북 14.6% 증가했고 재고도 충남(-9.4%)과 충북(-4.8%)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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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충청권 대형소매점 판매동향 (자료=충청지방통계청) |
한편 5월 전국적으로도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서비스업(-0.1%)에서 줄었으나, 광공업(3.2%) 등에서 늘어 전월보다 1.3% 늘었다.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어 전월 대비 3.5% 증가했고, 특히 건설기성에서 건축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보다 0.5% 늘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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