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과 경찰 제복영웅도 보훈병원서 진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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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과 경찰 제복영웅도 보훈병원서 진료를"

박건영 대전보훈병원장 직무대행

  • 승인 2023-07-02 14:54
  • 신문게재 2023-07-03 10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박건영 원장직무대행1
대전보훈병원 박건영 병원장직무대행(전문의)
대전보훈병원 원장의 직무를 대리하는 박건영 기획조정실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고령화되는 국가유공자에게 필요한 진료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재활센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과 소방공무원이 국가에 헌신하다 부상을 입어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위해 보훈병원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건영 대전보훈병원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보훈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맡던 재활치료를 센터 개원을 계기로 확대하고 전문화했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치료사를 충원했고, 의사는 앞으로 추가로 모집해 재활을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전보훈병원 재활센터는 2019년 당시 국가보훈처가 준비한 국정과제 사업으로 2020년 5월 국가질병관리청 주관의 국가지정 읍압치료병상 확충사업에 선정돼 재활센터와 국가 음압병상이 동시에 마련될 수 있었다.

박 직무대행은 "코로나19 때 일반 병실을 급히 리모델링해서 운영했다면, 앞으로 또다시 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1층부터 음압설계가 반영된 공간을 활용해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찰과 소방공무원이 업무 중 잦은 부상 당하고 있으나 전문 진료시설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보훈병원을 활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새롭게 병원을 만들어 의사 모집과 경영난을 초래하는 것보다 효율적이고, 이미 제복 영웅을 위한 30% 진료비 감면제도를 시행 중이다.

박건영 병원장 직무대행은 "대전보훈병원은 국가에 헌신한 이들을 위한 의료기관으로 지금도 제복 영웅을 위한 여러 의료비 감면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라며 "제도적으로 제복의 영웅을 보훈병원이 전담 진료하는 환경이 된다면 보훈의 의미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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