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6월 체감 경기 지수. 출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경기동향조사 자료 |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발표한 '2023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상공인 6월 체감 경기 지수는 63.9로 전월 대비 6.4p 하락했다. 악화 사유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가 36.6%를 차지했으며, 날씨 등 계절적 요인이 25.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대전이다.
대전의 6월 체감 경기 지수는 55.4로 전월 대비 14p 하락했다.
7월 전망 경기도 흐리다. 대전의 7월 체감 경기 전망 지수는 70.7로 전월 대비 11.3p 낮아졌다.
7월 전망 경기 지수 악화 사유로 날씨 등 계절적 요인(52.5%)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27.7%), 유동인구, 고객 감소(13.7%) 등을 이유로 꼽았다.
전통시장 6월 체감 경기 지수 출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경기동향조사 자료 |
전국 전통시장 6월 체감 경기 지수는 50.9로 전월 대비 12.3p 하락했다.
체감 경기 지수 악화 사유로는 38.3%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를 꼽았다. 이어 35.1%가 유동인구, 고객 감소를, 32.9%가 날씨 등 계절적 요인을 택했다.
전통시장도 마찬가지로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 모두 6월 체감 경기 지수가 하락했다.
대전의 경우 6월 체감 경기 지수는 59.8로 전월 대비 8.5p 낮아진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대전 전통시장의 7월 체감 경기 전망 지수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월 대비 상승했다. 7월 전망 지수는 67.1로 전월 대비 6.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전망 경기 호전 사유로는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이 66.7%를 차지했다. 이어 유동인구, 고객 증가가 19.4%,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 11.1%로 조사됐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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